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CS)이 인도를 주력 시장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쿠코인 최고경영자(CEO) 조니 류(Johnny Lyu)는 인디안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인도의 암호화폐 과세 도입을 긍정적으로 판단, 인도를 주력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 상반기 거래소 신규 가입자 560만명 중 상당수는 인도인"이라며 "현재 규제 상황이 어떻든간에 우리는 인도 내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에 30%의 양도소득세와 함께 1%의 추가 원천징수세를 부과한 데 대해서는 "암호화폐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건 국가가 암호화폐를 규제할 준비가 됐다는 시그널"이라며 "당장은 인도 이용자 수가 감소하더라도 과세는 (멀리 봤을 땐) 긍정적 움직임"이라 말했다.
앞서 쿠코인은 미국 투자사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그룹(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 SIG)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이외에도 블록체인 스타트업 인큐베이션과 쿠코인 토큰 생태계 구축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 발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쿠코인은 이번 투자금을 플랫폼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쓸 예정이며, 약 300명의 신규 직원 채용에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시우스 파산을 예측한 트위터 이용자 오터루(@otteroooo)는 "쿠코인 재무제표에 최대 5억 달러의 구멍이 있다고 전직 직원이 내부 고발했다. 쿠코인은 예금자 상환에 필요한 충분한 코인을 갖고 있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쿠코인 최고경영자(CEO) 조니 류(Johnny Lyu)가 "이 퍼드(FUD)는 이미 해명이 끝났다. 쿠코인은 LUNA, wLUNA에 노출되지 않았으며, 최근 진행한 자금조달 또한 KCC 및 KCS 생태계 강화 등 확장 행보를 위한 것으로 시장 하락세와 무관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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