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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공대 출신 지원자 선호…채용 시장 이공계 쏠림 현상 심화

최은희 / 기사승인 : 2022-07-18 15: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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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매출 상위 1,000개 기업 중 30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기업 채용 트렌드’ 자료를 발표하며, 수시 채용과 이공계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사실, 기업체의 이공계 쏠림 현상은 취업 한파가 이어진 2020년에도 관측된 현상이다. 그러나 고용 회복세 전망이 제기된 올해에도 이공계 쏠림 현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취업 포털 커뮤니티 링커리어에 따르면, 의과를 제외한 4년제 대학교 취업률 상위 10개 학과 중 8개 학과가 이공계열로 나타났다. 취업률 1위 학과는 84.3%를 기록한 해양공학과이다. 그 뒤를 이어 기계공학과와 수의학과가 79%로 2위를 차지했다. 전자공학과, 전기공학과, 반도체/세라믹 공학과, 자동차학과 등도 모두 75%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 서울 상위권 대학과 지방거점 국립대의 문과 대학과 이과 대학 취업률을 비교했을 때도 이과 대학의 취업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과 대학은 모든 학과가 70%가 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에너지자원공학과와 재료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80%가 넘는 취업률을 자랑하는 학과도 적지 않다.

반면, 문과 대학은 다수 학과의 취업률이 40% 안팎을 기록했다.

이어서 주요 대기업의 3년간 신입사원 전공 비율 분석 결과, 이공계 전공자 비율이 평균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인재 수요와 더불어 이루어지는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이 이공계 전공자의 높은 취업률 기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여러 기업체가 국내 대학 기관과 함께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일례로, 성균관대학교 반도체공학과는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면서 실리콘밸리 견학, 삼성전자 인턴십 운영,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서강대학교는 SK하이닉스와의 계약에 따라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여, 2023년도에 첫 신입생을 받는다. 해당 전공을 택한 학생은 설계와 소자, 공정, 시스템인터페이스 스펙, 칩 설계,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술 표준 등을 전문적으로 배운다. SK하이닉스가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지원하며, 졸업 후 SK하이닉스 입사 혹은 대학원 과정 연계 진학을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 12일, 서강대학교에서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이하 반도체 특위)가 반도체 인력과 관련한 대학의 현안을 파악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해당 회담은 반도체 산업에서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진의 의견을 듣고, 국가 차원의 효율적인 인재 양성 계획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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