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지속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이 약 8630억달러까지 감소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 일봉 차트 기준 메이어 멀티플 지수가 0.53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 바닥이 근접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메이어 멀티플 지수는 자산의 가격과 200일 단순이동평균으로 나눈 배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특정 자산의 과매수 및 과매도 상태를 측정하는 데 활용된다. 배수가 낮을수록 장기적인 매수 효과가 클 가능성이 높다.
메이어 멀티플 지수가 0.53을 나타낸다는 것은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이 200일 평균치인 1조 6030억 달러의 절반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마이클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는 미국 6월 CPI 지표가 전년 대비 9.1% 증가한 미국 노동부의 발표를 언급하며 "미국 달러와 타국 통화 간 환률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지만 1 BTC는 영원히 1 BTC다. 전세계가 이러한 이치를 발견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 말했다.
또한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은 엔달러, 유로달러 환율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엔달러 환율이 150 이상, 유로달러 환율이 0.9 이하로 내려가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개입이 있을 수 있다. 연준의 개입은 달러의 인쇄를 의미한다. 연준이 다시 달러를 찍어내면 BTC 가격은 오른다"면서도 "상황은 바뀌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반드시 발생하리란 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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