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메타버스 세계 인기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
인디아 익스프레스, 크립토 뉴스 프레시 등 복수 외신은 체이널리시스가 신규 보고서를 통해 메타버스 내 가상 부동산의 인기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한 사실을 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2019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가상 부동산의 인기가 879% 급증한 사실을 확인했다. 같은 시기 가상 부동산 거래 가격은 39% 증가했다. 체이널리시스는 “가상 부동산의 인기가 급속도로 증가한 것 자체는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현실 세계의 부동산보다 가상 부동산의 가격이 532% 더 높다는 점이 놀랍다”라고 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가상 부동산 투자 열풍 원인으로 현재의 활용성과 수익 전망을 언급했다. 가상 부동산은 비디오, 이미지, NFT, 상호작용 객체 등을 구매 즉시 활용할 수 있다. P2E(Play-and-earn) 통합도 이에 포함된다. 다만, P2E 게임과 가상 부동산 활용성은 개인 이벤트와 NFT로 입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 유무의 차이가 있다.
일부 가상 부동산 소유자는 가상 부동산 임대 수익, AR/VR 통합 등을 위해 가상 부동산을 활용한다.
또한, 체이널리시스는 메타버스 내 가상 부동산 가격이 가상 부동산 호스팅을 제공하는 블록체인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일례로, 솔라나(Solana, SOL)를 기반으로 구축한 가상 부동산은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가상 부동산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거래 수수료 차이 때문이다. 현재 솔라나의 평균 거래 수수료는 0.00025달러, 이더리움 평균 거래 수수료는 5~50달러 수준으로 확인됐다.
체이널리시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따른 가상 부동산 가격을 분석하며, 이더리움 사이드체인인 폴리곤(Polygon, MATIC)이 저렴한 거래 비용과 빠른 속도를 내세워 솔라나 경쟁 네트워크로 급부상한 점을 함께 언급했다.
이 밖에 사용자의 가상 부동산 소유 기간 분석 결과도 제공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더리움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11곳을 조사한 결과, 10곳의 사용자 중 NFT 컬렉션 거래가 시작된 직후 NFT를 보유한 이들보다 장기간 가상 부동산NFT를 보유한 사용자가 25% 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6개 플랫폼은 NFT 컬렉션 거래 시작 직후 가상 부동산 NFT를 보유한 이들보다 장기간 NFT를 보유한 이들의 비율은 15% 더 적다는 점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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