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 창고 로봇 ‘프로테우스(Proteus)’를 공개했다.
더버지, 엔가젯, 테크크런치 등 복수 외신은 프로테우스가 창고 내 특정 영역에서만 분리된 채로 작업을 처리한 기존 로봇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프로테우스는 첨단화된 안전, 인식, 내비게이션 기술을 모두 갖추었다. 스스로 작업과 움직임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제한된 영역을 넘어 창고 전체 공간에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첨단 기술과 인간 사이에서 간단하면서 안전한 상호작용을 향상하는 방식으로 프로테우스를 실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테우스를 물류 창고 근로자의 안전 향상을 위해 설계했다”라고 강조하며, 오래전부터 제기된 로봇의 인간 근로자 대체 우려를 강력히 부인했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테크크런치는 아마존이 2019년, 콜로라도 자율주행 카트 기업 캔버스(Canvas)를 인수한 덕분에 프로테우스를 완성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그 근거로 아마존이 캔버스를 인수했을 당시 “캔버스는 자율주행 비전 시스템을 갖춘 기기 내장형 안전 기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기기는 현장 근로자와 직접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언젠가는 기존 시스템에 적용될 가능성을 상상할 수도 있다”라는 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한편, 아마존은 프로테우스와 함께 물체 운반용 로봇 팔 ‘카디널(Cardinal)’도 공개했다. 카디널이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물체의 최대 중량은 50파운드(약 22.6kg)이다. 카디널은 물체의 라벨을 인식한 뒤 카트 옆의 적당한 곳에 물체를 분류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컴퓨터 비전 덕분에 물체를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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