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 데일리메일,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가 최초로 정부 양자컴퓨터를 획득했다.
국방부는 전투 현장에서 군사 전략 지시에 활용하고자 양자컴퓨터를 확보했다. 국방부는 런던 기업 오카 컴퓨팅(Orca Computing)과 함께 군사 목적의 양자컴퓨터 적용 방안을 탐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오카 컴퓨팅의 소형 양자컴퓨터 PT-1을 이용해 군사용으로 활용할 기회를 연구한다. PT-1은 실내 온도에서 가동할 수 있는 최초의 양자컴퓨터이다. 또한, 오카컴퓨팅의 광자 기반 양자 시스템을 활용해, 이미지 분석과 의사 결정 등 머신러닝 작업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영국 국방부 과학기술 연구소의 스티픈 틸(Stephen Till)은 무기를 장착한 군용 차량을 이동할 정도로 강력한 양자컴퓨터 개발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틸은 “언젠가는 진흙투성이인 전쟁터에서 군용 차량에 양자컴퓨터가 장착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오카 컴퓨팅의 양자컴퓨터가 국방부의 양자 기술 이해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오크라 CEO 리차드 머레이(Richard Murray)는 국방부 양자컴퓨터 시스템을 늦어도 4년 이내로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국방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도록 협력하며, 양자컴퓨터의 새로운 적용 사례 발견을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양자컴퓨터 활용 방안 모색과 관련, 서섹스대학교 산하 서섹스 양자 기술 센터(Sussex Centre for Quantum Technologies) 소장인 윈프라이드 헨싱어(Winfried Hensinger) 교수는 양자컴퓨터를 실제로 100% 활용할 때, 슈퍼컴퓨터로도 처리가 어려운 연산 작업을 빠른 속도로 완료하는 등 잠재적인 장점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방부의 양자컴퓨터 활용 방안 모색과 함께 군사 전력 최적화 문제 해결과 중요한 군사적 역할 수행 등 새로운 활용 사례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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