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비즈니스 잡지 패스트컴퍼니가 맥도날드의 패스트푸드 메뉴 주문 접근성 향상 방법에 주목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초 이스라엘의 시각, 청각 장애 보조 기술 개발사 라이트히어(RightHear)와 협력 관계 확장 소식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라이트히어는 이스라엘 전역의 맥도날드 매장에 출입구와 화장실 등 매장 주요 시설에 소형 센서 설치 작업을 시작했다.
센서는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라이트히어 스마트폰 앱과 연동된다. 맥도날드 매장을 찾는 고객 누구나 라이트히어 앱과 센서를 연결해, 화장실 위치 확인, 긴급 대피 프로토콜, 메뉴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앱은 히브리어와 아랍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26개 언어를 지원한다.
라이트히어의 공동 창립자인 이단 메이어(Idan Meir)와 길 엘그라블리(Gil Elgrably)가 실내 주요 시설 위치 안내 기술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쇼핑몰 건물에서 길을 잃은 경험이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가 건물에서 원하는 시설을 찾기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해, 실내 안내 기술을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지금까지 라이트히어는 이스라엘에서 맥도날드를 포함해 피자헛과 코스타 커피 등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포함해 총 800여 개 기업과 협력 관계를 체결해,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를 위한 길 안내 센서와 앱을 배포했다.
사실, 라이트히어와 맥도날드의 동행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그동안 라이트히어는 일부 매장에만 시범 적용했다. 이제는 협력 관계를 확장하여 추후 6년 동안 이스라엘 전역의 맥도날드 매장 215곳에 라이트히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단 메이어는 “라이트히어는 접근 가능한 신호를 빌려 위치를 안내하며,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도록 돕는다. 따라서 맥도날드, 그랜드 하얏트 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포괄성을 향상하고자 하는 여러 기업과 꾸준히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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