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크런치, 더버지, 포켓린트 등 복수 외신이 모바일 AR 게임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이 소셜 네트워크 앱 캠프파이어(Campfire)를 공개한 소식을 전했다.
캠프파이어는 모바일 AR 게이머의 연결을 돕도록 설계됐다. 나이언틱은 그동안 개발한 게임을 이용해 사용자가 집 밖을 나서 많은 이들을 만나도록 유도했듯이 캠프파이어로도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의 대외 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
그와 동시에 스냅챗의 지도 기반 소셜 플랫폼과 같이 위치 정보를 활용해 주변의 다른 사용자 찾기나 주변 행사 발견하기, 커뮤니티 가입, 메시지 전송 등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자 한다. 친구와의 위치 공유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캠프파이어는 나이언틱이 그동안 강조한 라이트십 가상 위치 시스템(VHS)도 포함했다.
나이언틱은 지난 몇 년간 포켓몬고와 잉그레스(Ingress) 등 자사 게임 사용자가 현지 랜드마크를 스캔하도록 유도하면서 스캔 정보 제공 대가로 게임 내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후 개발자가 현실 세계 위치를 담은 짧은 영상을 검증하고는 이를 활용하여 AR 지도를 제작했다.
나이언틱은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와 런던, 도쿄, LA, 뉴욕, 시애틀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의 VPS 활성화 위치 총 2만 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나이언틱은 궁극적으로 캠프파이어를 바탕으로 ‘현실 세계 메타버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나이언틱은 그동안 AR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면서 야외를 돌아다니도록 하여, AR을 현실 세계의 메타버스라고 칭했다.
나이언틱 CEO 존 한케(John Hanke)는 “이미 세계 각지에 나이언틱 게이밍 커뮤니티가 형성됐다. 커뮤니티는 수만 명의 열성적인 사용자를 아우른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활동을 한 단계 더 향상할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몇 가지 기술을 추가해 커뮤니티 찾기와 타인과의 만남이 한 단계 수월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이언틱은 캠프파이어를 조만간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으나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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