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공상 과학 영화 속에서나 상상할 수 있었던 자율주행 차량이 현실 세계에 등장한 지 이미 오래됐다. 그러나 여전히 운전자가 주행 내내 도로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펴야 하며, 위급 상황에는 사용자가 직접 차량을 제어해야 한다. 완벽한 무인 자율주행 차량 등장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인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머지않아 도로에서 테슬라의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온라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브라질 기자단에게 내년 중으로 인간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도로 주행이 가능한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머스크가 테슬라의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이야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부터 테슬라의 로보택시 100만 대 보급을 주장했으나 지금까지 현실이 되지는 않았다.
지난해에는 테슬라 로보택시 100만 대 보급 계획을 2021년 말까지 100만 명과 함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베타 테스트 진행 계획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FSD 베타 테스트 계획도 지금까지 특별한 소식이 없다.
지금까지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기능이기도 한 테슬라의 FSD 베타 테스트는 여러 차례 실패로 끝났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운전자의 감시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차량 출시가 먼 미래의 일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편, 일렉트렉은 이번 소식을 전하며, 무인 자율주행 시스템이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개발이 필요한 까다로운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체는 과거 일론 머스크가 주장한 자율주행 차량 출시 시점 발표가 종종 실현되지 못한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머스크의 이번 발표대로 테슬라가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내년에 공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머스크도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과 문제 해결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 관련 예측을 계속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