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코딩언어 ′Go′ 설문조사 결과 ＂라이브러리 및 기능 부족해＂

프로그래밍언어 Go는 백엔드 개발 및 블록체인 분야에서 특히 사랑받은 코딩 언어로 사용자 친화성, 확장성, 유연성 및 속도와 같은 강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외신인 인포월드에 따르면, Go는 지난 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커뮤니티는 현재 330만 명의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Go 1.18 출시와 함께 ‘마일스톤’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언어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개발자는 라이브러리의 선택 폭이 넓지 않고, 누락된 기능이 많다는 점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Go 팀이 작년 10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하여 올해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Go 사용을 주저하는 주된 이유는 누락된 기능(39%)과 라이브러리 지원 부족(34%)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라이브러리 지원 부족’ 문제는 경쟁력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Go의 가장 큰 경쟁자로는 Rust, Python, Java 및 TypeScript이 꼽혔다. 또한 개발자가 프로젝트에 Go 대신 어떤 언어를 선택했는지 물었을 때 25%는 Rust, 17%는 Python, 12%는 Java, 8%는 TypeScript, 8%는 C#였다고 응답했다.

Go의 두번째로 큰 경쟁자로 보이는 Python은 라이브러리 지원이 핵심 강점인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다. Go 개발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Alice Merrick은 "Go에서 라이브러리와 기존 인프라 지원이 누락되었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은 대규모 라이브러리 생태계를 갖춘 Python을 떠나 Go로 전환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중에서도 제네릭의 누락은 가장 결정적인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설문조사 팀은 Go 1.18에 제네릭이 도입된 후에는 이러하 불편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o 팀은 “제네릭의 지원 여부는 Go의 유형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네릭 지원 처리를 확인할 때까지 유형시스템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에는 도구, 라이브러리 또는 유형 시스템 변경과 같은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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