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지금까지 폴더블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오포의 파인드N(Find N)과 화웨이 메이트 X2(Huawei Mate X2), 샤오미 미믹스 폴드(Xiaomi Mi Mix Fold) 등 삼성 제품과 비슷한 중국산 폴더블폰 다수가 삼성의 입지를 위협하려 한다.
그리고 샘모바일, 안드로이드 어도리티 등 복수 외신은 오포, 화웨이, 샤오미 등이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삼성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을 뺏으려는 상황에서 원플러스가 삼성을 견제하기 위해 다른 전략을 펼친 부분에 주목했다.
원플러스는 구글과 원플러스 소비자와 협력해, 안드로이드 기기의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자 안드로이드13 기반 운영체제인 옥시즌OS 13(OxygenOS 13)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원플러스 소프트웨어 총괄 개리 첸(Gary Chen)은 옥시즌OS 13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최신 안드로이드 기기는 물론이고 폴더블폰에도 최적화된 UI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옥시즌OS 13은 안드로이드 12L 버전을 기반으로 개발 작업을 시작해, 폴더블폰 등 대형 화면을 탑재한 기기의 UI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또한, 첸 총괄은 옥시즌OS 13의 폴더블폰 UI 관련 부분을 강조함과 동시에 원플러스가 폴더블폰을 포함한 자사의 플래그립 기기 개발을 위해 구글과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와 외신 모두 원플러스가 추후 출시할 폴더블폰 기기에 옥시즌OS 13을 적용할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해외 온라인 테크 매체 안드로이드 어도리티는 원플러스가 지난해 말 힌지가 두 개 적용돼 디스플레이를 세 번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 디자인 특허를 출원한 사실에 주목했다. 다만, 특허로 선보인 제품이 실제로 내구성까지 갖춘 채로 양산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고 언급했다. 또, 실제 원플러스가 출시하고자 하는 폴더블폰의 폼팩터도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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