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5일, 정보보안기업 이글루시큐리티가 데이터와 통합보안관제(SIEM) 분야에서 특허 3건을 등록 완료했다고 밝혔다. SIEM는 다양한 장비로부터 보안 로그와 이벤트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보안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 3건은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SIEM 솔루션을 쉽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첫 번째 특허는 범주형 데이터(가질 수 있는 값이 몇 개의 범주로 제한된 데이터)와 연속형 데이터(어떤 수치적 구간 내에서 모든 값을 가질 수 있는 데이터)가 혼합된 방대한 데이터 세트에서 AI 알고리즘이 학습할 주요 데이터를 빠르게 추출하는 기술이다. 변수가 n개인 n차원 평면에 표시한 데이터의 속성에 따라 공간을 나누는 인덱싱 기법을 활용해 필요한 데이터 세트를 필요한 때에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
다른 데이터 특허는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때 나타나는 서버 부하 문제를 해소할 기술이다. 둘 이상의 데이터 사본으로 구성된 데이터 세트인 레플리카 세트에 포함된 마스터 데이터베이스(DB)와 이를 복제한 슬레이브 DB가 각각 하나의 서버에 담기 위한 DB 이중화에 기반하여 서버 부하를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사용가능도와 응답 시간을 최적화한다.
세 번째 특허는 SIEM 솔루션의 설치와 운용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SIEM을 구성하는 일련의 요소에 대한 설치 동작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SIEM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여러 데이터를 표준화해 자동으로 등록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SIEM의 설치와 운용을 더 편리할 뿐 아니라, 새로운 종류의 공격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날로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적시에 찾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및 보안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및 보안 분야 연구 개발을 지속하며 데이터 활용성과 보안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 역량 확보에 힘을 싣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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