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은 기계와 정보 시스템이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인간의 자연 지능을 촉진한다. 그러나 AI 기술이 발전하고,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편견과 차별을 포함한 여러 문제를 낳으면서 AI의 신뢰성이 무너졌다.
이에, 미국 온라인 IT 매체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적용하면, AI의 신뢰성, 단점을 해소하고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된다고 주장한다.
먼저, 매체는 신뢰성 측면에서 AI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개방성과 투명성, 프라이버시를 지목했다. AI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에 반응하도록 설계됐으나 간혹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제시하고, 판단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 문제가 된다. 일례로, 같은 질환을 앓고 있으나 환자의 인종에 따라 수술 필요성을 다르게 제시한 의학 알고리즘을 문제의 예시로 언급할 수 있다. 게다가 AI는 법률 집행 기관이나 특정 기업을 위한 대중 감시 활동을 펼치는 등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끊임없이 낳았다.
AI 애플리케이션은 데이터 사용 대상과 시점을 항상 의심한다. 반면, 블록체인을 구축한 AI 애플리케이션은 누구나 사용자의 허락이 있어야만 데이터 접근이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다. 블록체인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AI의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또한, 합의 거래라는 블록체인의 중요한 기술 특성은 프라이버시, 투명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결정은 모든 관련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탈중앙화 특성과 데이터 무결성도 마찬가지로 프라이버시, 투명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 분산 시스템을 활용하는 덕분에 누구나 사용하면서 실시간 데이터 투명성과 책임감을 제공하기 좋다.
무엇보다도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신뢰성 유지 핵심 중 하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무결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클라이언트 서버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는 클라이언트에서 수집돼, 중앙 집중식 서버에 저장된다. 블록체인을 AI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한다면, 정보 중복 문제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완전한 투명성과 추적성, 책임성을 통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실제로 IBM도 블록체인의 분산 장부와 즉각적인 데이터 공유, 투명성, 암호화 데이터라는 특성에 주목하여 AI 보안과 신뢰 수준을 활용하기 좋다고 주장한다. 또, IBM은 블록체인과 AI를 결합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헬스케어 분야의 효율적인 환자 기록 관리와 생명과학 분야의 임상시험 성공률 향상 및 신약 개발, 금융 서비스의 고객 지원 서비스 및 보안 강화, 공급망 효율성 관리 등 다양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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