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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누군가가 몰래 나를 추적한다?...애플·삼성·타일 스마트추적기의 인간 위치 추적 방지, 이렇게 하라

고다솔 / 기사승인 : 2021-12-27 17: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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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pple
출처: Apple

타일(Tile)의 블루투스 태그부터 시작해 애플의 에어태그, 삼성의 스마트태그 등 스마트 추적기는 분실물을 되찾는데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블루투스 기반 GPS 위치 추적 기능으로 분실물을 쉽게 찾는다는 편리함을 스토킹, 차량 절도 등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특히, 인권 침해라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는 스마트 추적기를 동원한 스토킹 피해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기즈모도가 에어태그와 타일, 삼성 스마트태그를 악용한 원하지 않는 개인 위치 추적 예방법을 설명했다.

먼저, 에어태그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몰래 위치 추적을 하는 것을 막을 방법부터 살펴보자. 애플이 에어태그 출시 초기부터 스토킹 방지 기능을 기본적으로 적용했다. 에어태그는 주인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특정 사물, 그리고 인물의 위치 이동 정보를 파악해 에어태그 주인의 아이폰에 위치 정보를 알려준다. 또, 에어태그가 주인과 24시간 이상 멀리 떨어졌다면, 자동으로 소리를 내지만, 항상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자동으로 경고음을 울리게 되는 시간 기준도 매우 길다. 특히, 스토킹 범죄에 악용됐다면, 최소 24시간 동안은 범죄 피해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애플은 iOS 15.2 베타 버전과 함께 24시간 이내에 원하지 않는 위치 추적을 막을 방법을 지원한다. iOS 15.2 베타 버전을 사용한다면, '나의 찾기(Find My)' 앱 접속 후 '항목(Items)' 탭에서 '나를 추적할 수 있는 항목(Items That Can Track Me)' 분류를 찾을 수 있다. 여기서 나의 주변 에어태그 중 주인과 떨어진 제품을 보고, 애플 기기 네트워크로 해당 에어태그가 경고음을 울리도록 할 수 있다.

다만, 기즈모도는 iOS 15.2 최종 버전에서 '나를 추적할 수 있는 항목' 기능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애플이 베타 버전에 '나를 추적할 수 있는 항목' 기능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최소한 에어태그의 범죄 악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으며, 추후 관련 기능을 정식 지원하리라 기대해볼 수 있다.

또, 애플은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를 위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트래커 감지(Tracker Detect)' 앱을 배포했다. 이를 이용한다면, 애플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에어태그가 자기 위치를 몰래 추적하는 것을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다. 기기 화면 실행 후 '스캔(Scan)'을 선택한 뒤 주변의 추적 기기를 찾아볼 수 있다. 그 후, 주변의 에어태그나 '나의 찾기' 기능과 호환할 수 있는 트래컬을 모두 호가인할 수 있다.

만약, 자기 위치를 추적하는 에어태그를 발견했다면, '공지(notification)' 탭을 선택하여 위치 추적을 하는 트래커의 시리얼 번호와 주인이 실제로 해당 트래커를 분실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타일도 2022년부터 '스캔' 기능과 '안전(Secure)' 기능과 함께 스토킹 방지 기능을 정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타일은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 버전 모두 타일 앱 내 사전 적용된 기능으로 의도하지 않는 위치 추적에 동원된 제품의 위치를 에어태그보다 더 구체적으로 드러낼 예정이다.

타일 관계자는 "스캔 기능과 안전 기능은 스토킹 범죄 관련 전문 지식을 지닌 전문가가 포함된 권리 옹호 단체가 작성한 지침에 따라 타일 앱은 사용자가 자기 주변 타일 기기를 찾고, 해당 기기의 위치와 정보를 확인하도록 할 것이다. 이는 타일 계정이 없더라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삼성 스마트태그의 원하지 않는 위치 추적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

삼성은 이미 올해 초 안드로이드 기기와 iOS 기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 '알 수 없는 태그 검색(Unknown Tag Search)' 기능을 새로이 추가한 채로 업데이트했다. 이를 이용해 누구나 자기가 등록하지 않았으나 자기 주변에 이동하는 스마트태그를 찾을 수 있다.

애플과 타일, 삼성 모두 자사 제품이 스토킹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예방할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여러 제조사의 다양한 스마트 추적기 중 자기 위치를 몰래 추적하는 제품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자 한다면, 여러 가지 앱을 설치하여 각각의 스마트 추적기 제품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세 기업이 지원하는 스토킹 방지 기능 모두 자동 위치 추적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며, 따로 위치 추적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소모량이 매우 많다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직접 소지품이나 집안, 차량을 구석구석 확인하지 않고도 몰래 위치 추적을 하는 제품이 있는지 빨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번거로움이 있어도 여러 앱을 설치하고 활용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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