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 작업의 트렌드는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또, 일상 속 변화가 개발 트렌드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렇다면, 2022년 새로 떠오를 앱 개발 트렌드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일까? 해외 소프트웨어 전문 뉴스 웹사이트 테크타겟 선정 2022년 앱 개발 트렌드 5가지를 전달한다.
1. 로우코드, 노코드
테크 자문 기업 콘스텔레이션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 애널리스트 홀거 뮐러(Holger Mueller)는 로우코드(low code, 하위코드), 노코드 앱 개발 툴이 다른 요소보다 개발자가 손쉽게 개발 책임을 지도록 한다고 말한다. 뮐러는 "세계 어느 곳이든 데이터 과학자 인력이 충분한 곳이 없다. 개발자 인력도 부족하며, 로우코드와 노코드 프로그램도 부족하다"라며, 앞으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코딩 작업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코딩 경험의 한 가지 핵심 요소로 통합 개발 환경(IDE)이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개발 환경 통합과 자동화, 생산성 모두 향상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시장 조사 기관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 애널리스트 크리스 콘도(Chris Condo)도 AI 기반 로우코드, 노코드 개발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콘도는 "깃허브(GitHub)의 AI 기반 자동 텍스트 생성 프로그램 코파일럿(Copilot)이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의 IDE 전환 프로그램인 제트브레인스 리샤퍼(JetBrains ReSharper)처럼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코파일럿이 수십억 줄의 코드를 자동화한 덕분에 개발자의 코드 작성 작업이 더 간편해졌다.
2. 애자일과 안정성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Gartner) 애널리스트 아룬 찬드라세카란(Arun Chandrasekaran)도 로우코드와 노코드 트렌드에 주목했다. 그러나 찬드라세카란은 로우코드, 노우코드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애자일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로우코드와 노코드 추세는 2021년에 이어 2022년에 이어질 추세라고 본다. 또, 클라우드 데이터 채택 확산과 함께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애자일이 대세가 될 것이다"라며,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이 증가함과 동시에 안정성도 앱 개발 부분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 대규모 퇴사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많은 기업이 재택 근무와 함께 정리해고를 했다. 그러나 1년 후 봉쇄조치가 완화되고 사무실 복귀가 이루어지면서 유연한 근무 환경을 찾고자 퇴사하는 이가 급격히 증가했다. 그와 동시에 이전부터 인재 확보가 어려웠던 개발자 채용이 더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개발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자 자동화 코드에 주목하는 기업이 증가했다.
찬드라세카란은 이와 관련, "원격 근무가 확산되면서 플랫폼 개발팀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개발 부문의 대규모 퇴사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개발자의 역할을 대신할 자동화 툴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4. 전염병 기반 앱 개발 변화
뮐러는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꾸었으나 개발 경험은 코로나19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개발 작업 자체가 개발자와 개발 도구 사이에서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간혹 재택근무를 할 때, 출퇴근 시간을 아끼고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하고 번아웃 발생 위험성을 줄이면서 더 우수한 생산성을 기록하는 개발자를 더러 찾아볼 수 있다.
찬드라세카란도 2022년에도 재택 근무를 하면서 많은 개발자가 개발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 추세가 이어지리라 예측했다.
5. 지속 가능성
마지막으로 개발 분야에서도 기후변화 위기를 염두에 두고 지속 가능성을 향상하기 위한 개발 작업 전환 노력이 펼쳐질 것이다. 기업 활동의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모두 고려한 이른바 ESG 경영 분야의 투자와 제품 개발이 활발해졌다.
찬드라세카란은 ESG 경영 관심 증가와 함께 많은 기업이 제품 개발의 근간이 되는 프로그래밍 작업에서부터 환경과 사회적 측면을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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