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시대에 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 요구가 증가하자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되었다. 그동안 온라인 수업 대부분 줌을 비롯한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제는 대세 기술인 메타버스를 대학가 온라인 강의에 접목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제시된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강의에 '제페토'와 '게더타운'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기되었다. 제페토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실제 모습과 비슷한 3D 아바타를 생성한 뒤, 가상공간 소통을 지원한다.
게더타운은 가상의 공간에서 실제처럼 만나 대화, 수업, 업무 등을 진행하도록 지원한다. 통화 기능, 게임, 외부 링크와 연동, 공간을 자유롭게 꾸미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스페이스(Space), 룸(Room), 외부 서비스 등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인 공간의 이름으로 스페이스를 정한 후, 그 안에 룸으로 들어가 활동하는 것이다. 외부 서비스는 외부 동영상 재생, 링크 연결, 외부 이미지 보기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선문대학교와 유한대학교가 메타버스 강의와 진로 진학 박람회를 진행했다. 특히, 선문대는 ‘충남 온(On)누리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학생동아리 한마당’을 개최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 현재 부경대학교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강의, 상담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이다.
한편, 메타버스 강의를 체험해본 학생들은 건물을 비롯한 캠퍼스 환경을 실제 모습과 비슷하게 구현한 점에서 실감이 났고, 기존 화상회의 플랫폼으로는 접할 수 없었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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