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공유 앱 개발 기업 라이프360(Life360)이 스마트 추적기 개발사 타일(Tile)을 총 2억 5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절차는 2022년 1분기 중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와 함께 라이프360은 광범위한 고객 기반층을 확대하리라 기대한다. 그동안 타일이 무선 이어버즈와 헤드폰, 노트북, 애완견 목줄 등 50여 종의 서드파티 기기와의 호환 기능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라이프360과 타일 모두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수 후, 매출도 상승하리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인수는 에어태그 출시 이후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 타일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은 '나의 찾기(Find My) 네트워크를 활용한 위치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타일도 에어태그 출시 전부터 비슷한 방식으로 위치 추적 기능을 지원해왔으나 애플의 '나의 찾기' 네트워크 접근 권한은 없다.
그러나 라이프360은 타일 인수 이후 타일의 '찾기 네트워크(Finding Network)'를 대거 확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스마트폰 사용자 3,300만 명에 달한 라이프360 네트워크 사용자 규모가 타일의 '찾기 네트워크'와 통합되면서 10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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