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신형 스마트폰 픽셀6 시리즈는 구글이 최초로 자체 제작한 모바일 칩 텐서(Tensor)와 함께 개선된 성능과 훌륭한 소프트웨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면서 전 세계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까지 등장한 픽셀6 시리즈 관련 제품 리뷰 대부분 소프트웨어가 훌륭하다고 평가하지만, 제품 내구성과 관련된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구독자 707만 명을 보유한 미국 인기 유튜버 JerryRigEverything이 픽셀6 프로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공유했다.

긁힘 저항성
먼저 뾰족한 바늘로 디스플레이를 직접 긁으면서 긁힘 저항성을 평가했다. 긁힘 저항성 정도는 2~10단계까지 살펴볼 수 있으며, 10단계에 가까울수록 긁힘 저항성이 강하다는 의미이다. 긁힘 저항성이 2단계 혹은 3단계이면, 일반 플라스틱과 같은 수준이다. 일반 유리의 긁힘 저항성은 5~6단계이다. 8~9단계는 사파이어와 같은 수준으로 긁힘 저항성이 강하다는 의미이다.
뾰족한 바늘을 이용해 픽셀6 프로의 디스플레이 긁힘 저항성을 테스트했을 때, 7단계에서부터 긁힌 자국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디스플레이 내구성이 일반 유리보다 조금 더 단단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이어서 커터칼로 금속 소재가 적용된 제품 측면에 흠집을 내보았다. 긁힌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으나 JerryRigEverything은 "직접 커터칼로 흠집을 내보니 지난해 출시된 픽셀5보다 제품 측면이 더 단단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00%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된 제품 상단도 커터칼로 흠집을 내보았다. 커터칼로 흠집을 냈을 때, 연필을 깎는 것처럼 제품 상단의 플라스틱이 떨어져 나가면서 움푹 파였다.
또, 카메라 모듈 측면은 쉽게 흠집이 생기는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을림 저항성
픽셀6 프로는 불에 노출됐을 때,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픽셀6 프로의 디스플레이에 라이터 불을 가까이 가져다 대면서 그을림 저항성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지금까지 JerryRigEverything의 그을림 테스트에서 삼성 제품과 애플 제품을 포함한 많은 제품이 크게 손상되지 않았다. 그을린 자국이 일시적으로 발생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금세 사라졌다.
그러나 픽셀6 프로는 불을 가까이 가져다 대고 단 15초 후에 붉게 그을린 자국이 발생했다. 시간이 지나도 그을린 자국이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JerryRigEverything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중 불에 유독 취약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지문 인식 센서와 터치 스크린 모두 원활하게 작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휘어짐 테스트
그다음에는 양 손으로 픽셀6 프로에 강한 압력을 가하면서 얼마나 쉽게 휘어지는지 확인했다. 픽셀6 프로는 손으로 강한 압력을 가해도 제품 구조 자체가 크게 휘어지지 않았다. 휘어짐 테스트 과정에서 어떠한 균열도 생기지 않았으며, JerryRigEverything은 픽셀6 프로의 구조가 제법 단단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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