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Artemis)'가 2020년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테크 업계 거물급 인사인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는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이라는 민간 항공 우주 기업을 창립하면서 민간 우주 여행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의 경쟁에서 머스크가 한발 앞섰다.
지난 4월, 스페이스X가 NASA의 개발 사업체로 선정되면서 블루오리진이 NASA를 제소했다. NASA는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을 모두 사업체로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미 의회의 예산 편성액이 적어, 결국 스페이스X를 단독 선정했다.
NASA의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 4개월 후, 블루오리진을 이끄는 베조스는 NASA의 안전 문제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연방 청구 법원에 NAS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블루오리진은 NASA의 달 착륙선 사업자 제안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스페이스X를 사업자로 단독 선정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NASA의 손을 들어주었다. 판결 이후 달 착륙 야망을 지닌 베조스는 "아쉽지만 법원 판결에 존중하며, 성공 기원을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이번 판결 이후 트위터에 "당신은 심판받았다"라는 밈(meme)을 게시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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