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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240여개 지하철, 안면 인식 기술로 탑승한다

오영주 / 기사승인 : 2021-11-05 16: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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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를 깜박 두고 오거나, 지갑을 분실하더라도 '안면 인식'만으로 무사히 출퇴근할 수 있는 시스템이 러시아에 도입됐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약 240개 이상의 지하철역에서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페이스페이, face pay)이 대규모로 도입됐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지하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의 얼굴 사진과 은행 카드 등을 미리 연결해야 한다. 이 때 등록한 사진은 암호화된 생체 코드로 전환되고, 몇 시간 뒤면 바로 지하철에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모스크바 당국은 3년 내에 지하철 승객의 15%가 해당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출퇴근 등 특히 바쁜 시간에 사람들의 흐름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은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이 이 정도 대규모로 도입된 것은 모스크바가 세계 최초”라면서 “모든 승객은 이제 교통 카드 등을 꺼낼 필요 없이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기술은 새로운데다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기술을 계속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결제 시스템은 인권운동가로부터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얼굴 인식 기술을 모스크바 전역에 확대하기 위해 17만5,000대가 넘는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가 활용됐기 때문이다. 인권 운동가들은 이 카메라가 수감된 야당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석한 시위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정부 기관인 인터넷 자유 운동 매체 로스콤스보보다의 설립자 스타니슬라프 샤키로프는 "러시아 인구 통제를 위한 위험한 새 조치다”라고 해당 시스템을 평가하며,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안면 인식 프로그램의 인권 침해와 관련된 논쟁은 오랫동안 전세계에서 벌어져 왔다. 이로 인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는 안면 인식 프로그램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오랜 프라이버시 싸움 끝에 얼굴 인식 기능을 중단했다. 안면인식 알고리즘 사용을 중지해 사진과 동영상에 사람을 태그하고, 본인 확인에 사용하는 안면인식 템플릿을 삭제하기로 한 것.

IBM 역시 더 이상 범용 안면인식이나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해당 기술을 개발하거나 연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BM의 CEO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IBM은 대량 감시, 인종 프로파일링, 기본 인권 및 자유 침해 또는 우리의 신뢰와 투명성의 원칙과 일치하지 않는 목적을 위해 다른 벤더가 제공하는 안면 인식 기술 등의 사용을 단호히 반대하며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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