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Amazon)이 야심차게 준비한 초고속 인터넷 위성 프로젝트인 카이퍼(Project Kuiper)가 4G/LTE 및 5G 범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 프로젝트인 카이퍼의 확대를 위해 버라이즌(Verizon)과 다방면에 걸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고 IT 매체 더 버지 등 외신을 통해 밝혔다.
카이퍼는 지구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저궤도에서 3,236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Amazon의 프로젝트로, 약 100억 달러(약 11조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농촌 및 산간 지역에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과의 이번 제휴를 통해 버라이즌은 위성 인터넷망 연결을 위한 지상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맡게 된다. 아울러 버라이즌의 4G/LTE 및 5G 데이터 네트워크 솔루션을 프로젝트 카이퍼에 제공할 계획이다.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광대역 접속이 없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으나, 이러한 디지털 격차를 스스로 해소할 수 있는 회사는 (아마존을 제외하고) 없을 것”이라면서, "무선 기술 및 인프라 분야의 선두 주자인 버라이즌과 안정적인 광대역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프로젝트에 대해 시기 상조라는 입장도 보이고 있다. 아마존이 아직 위성을 발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방송사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2년 4분기 중으로 최초 인터넷 위성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 발사하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아마존은 2026년까지 전체 위성의 최소 절반 또는 1,618개의 우주선을 발사해야 한다. 연방 통신 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FCC)의 발사 허가 일환 때문이다. 아마존은 인터넷 위성 시제품인 KuiperSat-1과 KuiperSat-2 발사를 위해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아마존 측은 올해 초 로켓 발사체 전문 기관인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nited Launch Alliance)와 9번의 발사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1600개 이상의 카이퍼 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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