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7일, 영국 IT 매체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일본 디지털국(Digital Agency)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제안으로 지난달 신설된 디지털국은 일본 정부 차원의 대규모 개혁을 추진하면서 AWS와 구글 클라우드를 협력사로 채택했다.
그동안 상당수 일본 정부 산하 기관은 자체적인 플랫폼 설계와 인터페이스를 통해 독자적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했다. 이 때문에 여러 정부 기관의 관련 서비스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그동안 일본 정부는 여러 작업을 종이 서류와 수동 작업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처래했다.
이에, 디지털국이 모든 정부 부처 전반에 걸쳐 사용자에게 편의를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용 경험을 개선하고자 모든 정부 웹사이트를 위한 단일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디지털국은 정부 단일 플랫폼 구축 작업 협력사로 AWS와 구글 클라우드를 최종 선택했다. 일각에서는 NEC와 NTT, 후지쯔 등 일본 IT 업계 대기업이 여러 정부 부처의 웹사이트 구축 및 운영 협력사로 이름을 올린 사실에 주목하며, 디지털국 사업 입찰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는 없다.
일본 뉴스 기관 니케이는 디지털국이 이번 사업 협력사 선정 시 장기간에 걸쳐 수익성이 높은 계획 극대화 방안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전했다.
AWS 세계 공공 부문팀 일본 지사 총괄인 우사미 우시오(Ushio Usami)는 더레지스터에 "일본 사회의 최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또, 구글 클라우드는 "일본 디지털국과 신속하면서 비용 효율성과 보안성을 기반으로 정부 단일 플랫폼 구축과 사용자 친화적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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