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소유한 인공지능(AI) 연구소 딥마인드(DeepMind)가 로봇 시뮬레이션 부문 강화에 나선다.
미국 온라인 IT 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딥마인드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로봇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무조코(MuJoCo) 인수 소식을 발표했다.
딥마인드는 무조코 인수와 함께 2022년 중으로 새로운 코드베이스 준비 작업을 추진하고, 무조코를 '아파치2.0(Apache 2.0)' 라이센서와 함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계속 개선할 예정이다.
무조코는 로봇계에서 페이스북의 해비타트(Habitat), 오픈AI의 짐(Gym), 미국 국방성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과 함께 제작된 게이즈보(Gazebo) 등과 함께 업계에서 로봇 시뮬레이터로 인지도를 쌓았다.
무조코는 워싱턴대학교 이동 제어 연구소(Movement Control Laboratory) 소장인 신경과학자 에모 토도로프(Emo Todorov) 박사와 로봇 스타트업 로보티 LLC(Roboti LLC)의 협력으로 2015년, 상업용으로 처음 등장했다.
무조코는 대다수 게임 애플리케이션, 영상 애플리케이션에 설계된 시뮬레이터와 달리 정확성보다는 안정성을 우선순위로 두고 몇 가지 단축 작업을 시행한다. 무조코는 인간과 동물이 지닌 것과 같은 근육 뼈대 모델을 지지하기도 한다. 즉, 무조코로 적용한 힘이 합동 작업을 통해 올바른 움직임을 구현하도록 교정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무조코의 코어 엔진은 프로그래밍 언어 C로 작성돼, 다른 구조로 수월하게 변경할 수 있다. 또, 무조코 라이브러리의 장면 설명과 시뮬레이션 상태 모두 2개의 데이터 구조에 보관돼, 각종 시뮬레이션을 재생성하도록 돕는다.
딥마인드는 "무조코의 장면 설명 포맷은 다중 반복을 피하는 계단식 기본값을 사용해, 동등 계약 조건과 모션 캡처 마크, 액추에이터, 센서 등 로봇의 실제 구성 요소를 모두 포함한다. 딥마인드의 장기적 목표는 무조코를 개방형 형식으로 표준화해, 기존 무조코 생태계를 넘어서 로봇 시뮬레이터의 유용성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딥마인드가 공개한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연구 부문에서 중대한 장벽을 직면할 확률이 높다. 사실, 일부 전문가는 정확도 100%를 기록하는 복합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려면 로봇 개발 과정만큼 복잡한 문제 해결과 자원이 필요하므로 한 번에 완벽한 시뮬레이터를 생성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현재 깃허브(GitHub)에 무조코 2.1버전까지 공개됐다. 딥마인드는 2031년 10월 18일이면 만료될 기존 무조코2.0 버전 만료 시까지 잠금 해제된 활성화 키를 제공하는 라이센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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