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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이통사 3사, 5G 연결 지원 범위 허위 광고 사실 적발

이선영 / 기사승인 : 2021-10-18 17: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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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이동통신사가 5G 네트워크 배포 이후 연결 속도와 서비스 지원 범위를 두고 계속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그런데, 미국 이동 통신사의 실제 5G 네트워크 범위가 그동안 자체 홍보로 주장한 바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오픈시그널(OpenSignal)이 공개한 분석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T-Mobile)과 AT&T, 버라이즌(Verizon) 등의 실제 5G 네트워크 연결 범위가 그동안 고객에 홍보한 수준의 1/3밖에 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또, 이동통신사 세 곳 모두 실제 5G 네트워크 연결 속도가 LTE보다 더 빠르지 않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동통신사별 실제 네트워크 연결 상황은?
우선, T-모바일은 그동안 "미국 내 가장 연결 범위가 넓고 빠르면서 안정적인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고 홍보하며, 5G 네트워크 연결 범위를 나타낸 지도를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그러나 실제 T-모바일의 5G 네트워크 연결 범위는 그동안 T-모바일의 5G 네트워크 지원 범위 지도로 드러난 영역의 34.7%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T-모바일의 5G 네트워크 지원 범위 지도는 고객이 사용하게 될 5G 네트워크의 유형도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또, 그동안 T-모바일이 미국 내 모든 지역의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5G 네트워크는 미국 전역의 도시 수백 곳과 미국 시민 수백만 명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AT&T는 자체 네트워크 연결 테스트 결과를 인용해, 미국 내 가장 안정적인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실제 AT&T의 5G+ 고속 연결은 미국 전역의 20여 개 주의 지정된 고속 영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5G 네트워크 연결 범위는 그동안 알려진 영역의 16.4% 수준이다.

미국 비영리 단체 BBB 국가 프로그램의 국가 광고 부처는 버라이즌이 주장한 가장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단순히 5G 서비스만을 명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버라이즌의 실제 5G 네트워크 연결 범위는 그동안 광고로 주장한 영역의 단 9.7%이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네트워크 연결 권리 단체 관계자의 설명은?
T-모바일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그랜트 캐슬(Grant Castle)은 광고와 실제 5G 네트워크 지원 범위 간의 격차 발생 이유는 여전히 5G 네트워크 연결 지원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AT&T 네트워크 서비스 최고 기술 관리자인 안드레 푸취(Andre Fuetsch)는 로이터 통신에 보낸 메일을 통해 "5G는 여전히 생애 주기 초기 단계에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더 진화하면서 연결 수준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네트워크 옹호 단체인 로컬 셀프 릴라이언스 연구소(Institute for Local Self Reliance)의 크리스토퍼 미쉘(Christopher Mitchell)은 "현재 저소득층 밀집 지역 중,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드물다고 본다. T-모바일이 다른 이동통신사보다 5G 연결 지원 범위가 더 넓지만, 주요 이동통신사 세 곳 모두 거짓 광고를 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비영리 단체 퍼블릭 날리지(Public Knowledge)의 해롤드 펠드(Harold Feld)도 "현재 이동통신사가 광고하는 5G 네트워크 관련 내용은 전부 거짓"이라며, 이동통신사의 거짓 광고를 비판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오픈시그널이 발표한 국가별 5G 네트워크 지원 범위 분석 데이터에 주목하며, 미국 이외 세계 여러 국가의 실제 5G 네트워크 연결 수준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 국내 5G 네트워크 연결 범위는 전체 도시의 28.1%로, 5G 네트워크 사용 영역이 가장 넓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홍콩 모두 전체 영토의 25%가 넘는 영역에서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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