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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인도, 검색 결과 조작 의혹 제기...반독점 조사 이어져

이선영 / 기사승인 : 2021-10-14 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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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CNBC, 더버지 등 복수 외신은 아마존 인도 지사가 검색 기록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금까지 관측된 바에 따르면, 아마존 인도 지사는 조직적으로 외부 판매 업체의 온라인 제품 판매 품목 정보를 복사한 뒤 이를 이용해 아마존 사이트 내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

2020년 미국 의회 청문회에 앞서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아마존 내부 인력이 프라이빗 라벨 비즈니스를 위해 개별 판매 업체이 데이터를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에 앞서 2019년, 또 다른 아마존 임원은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아마존은 자체 프라이빗 라벨 제품의 검색 결과 증가 목적으로 데이터 조작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이 2016년에 작성된 '인도 프라이빗 브랜드 프로그램(India Private Brands Program)'이라는 명칭의 문건을 입수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과거 아마존 관계자의 청문회 증언 모두 거짓임이 입증되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문건은 아마존 인도 지사의 프라이빗 라벨팀이 외부 업체 레퍼런스 브랜드(reference brand) 혹은 핵심 제품 데이터 복제 내역과 구분하기 위한 판매 기록과 고객 리뷰 데이터 검토 방법을 기술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아마존 프라이빗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 제품 정보를 그대로 베껴 아마존 프라이빗 제품 판매에 이용하는 관행을 이어왔다는 의미이다.

이 때문에 인도 인기 셔츠 브랜드 존 밀러(John Miller)가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이빗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존 밀러 셔츠의 소매 길이, 치수까지 그대로 베끼고 세계 여러 지역에 판매했다.

또, 아마존 인도 지사 내부에서는 아마존의 프라이빗 라벨 제품의 검색 결과 노출 횟수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색 결과 조작 과정에 이용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서치 시딩(Search seeding)'은 아마존이 신제품을 두 번째나 세 번째 검색 결과에 노출되도록 했다.

CNBC는 아마존 인도 지사의 검색 결과 조작 의혹과 관련, 그동안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한 여러 업체가 아마존 프라이빗 제품 결과만 지나치게 자주 노출된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한 사실을 지적했다. 또, 일부 판매 업체는 다른 기업의 제품 검색 결과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여러 차례 제기했다.

아마존은 검색 결과 조작 의혹과 관련, 로이터 통신에 보낸 공식 성명을 통해 "로이터 통신이 입수했다고 제기한 '인도 프라이빗 브랜드 프로그램' 문건을 아마존에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다. 이에, 검색 결과 조작 등 모든 의혹의 사실 여부를 확인시켜줄 수 없다. 로이터 통신이 제기한 의혹이 정확하지 않은 듯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존은 절대로 아마존 프라이빗 브랜드 제품 검색 결과가 더 자주 노출되도록 조작하지 않는다. 브랜드 종류와 상관없이 검색어와의 관련성만을 기준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라며 로이터 통신의 의혹에 반박했다.

브뤼셀의 반독점 사건 전문 변호사인 요나스 코포넨(Jonas Koponen)은 로이터 통신이 제기한 아마존 인도의 검색 결과 조작 의혹이 유럽위원회가 관심을 보일 만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인도가 미국, 유럽위원회와 반독점 법률 집행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기업 합의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코포넨 변호사는 "어느 한 국가의 경쟁 당국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행동을 두고 반독점 조사에 착수하면, 다른 여러 국가의 관련 기관에서도 해당 사안에 집중한다. 그리고, 자국에서도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는 증거를 찾기 시작할 확률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마존은 현재 검색 결과 조작 등 반독점 행위 의혹으로 미국과 유럽, 인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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