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지난 29일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에서 주관하는 어워드이자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DEA 2021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공지능(AI) 조명인 클로바 램프가 금상을 수상했다. 클로바 램프는 ‘아동용 제품’ 분야에서 최고 상인 금상을 수상하며, 독일 레드닷 디자인, IF 디자인, 일본 굿 디자인에 이어 미국 IDEA 디자인상까지 받으면서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게 되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제품인 클로바 램프가 세계 주요 어워드에서 수상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클로바 램프는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색과 곡선형 디자인, 아이들에게 안전하면서도 부드러운 소재와 구조, 직관적인 사용성 등을 바탕으로 높은 혁신성과 조형미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한 디자인과 함께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점에도 주목할 수 있다. 클로바 램프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이 부모 도움 없이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다른 조명과 차별화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독서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문자 인식 기술부터 음성 인식까지 다양한 AI 기술이 활용된 점에서 다른 경쟁사 제품보다 더 눈에 띈다.
네이버 클로바의 광학 문자 판독 기술인 ‘클로바 OCR’이 적용되어 램프 아래에 사용자가 책을 펼치면, 램프는 책 글자를 인식하고 의미를 파악한다. 네이버 클로바의 이미지 인식 기술 ‘클로바 Vision’으로 펼쳐진 페이지를 분석하면서 해당 도서가 제휴 도서인지 확인한다. 그리고, 제휴 도서라면, 음원을 재생시켜준다.
이 외에도 클로바의 음성 합성 기술인 ‘클로바 Voice’ 기술을 통해 인식한 글자를 실제 인간의 음성과 같은 음성으로 읽어준다. 음성 인식(Speech to Text) 기술과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음성을 문자 정보로 변환한 뒤 의도를 파악해 자연어로 이해하고, 텍스트를 음성으로 나타내는 등 적절히 반응한다. 일례로, 사용자가 만약 궁금한 한글 단어나 외국어 표현을 물어본다면, 클로바 램프는 음성 인식 기술과 자연어 처리 기술 등으로 사용자의 질문을 분석하고 처리하며 답해주게 된다.
동요나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문장을 따라 읽도록 하는 ‘에코 리딩’과 사용자가 읽은 음성을 들려주는 ‘셀프 리딩’을 제공해 영어 말하기 학습도 효율적으로 도와준다. 또, 사용자에게 별도로 네이버 클로바 앱 서비스를 제공하며 읽은 책을 기록하고, 독서 습관을 갖추도록 도와준다.
클로바 램프는 조명 제품인 만큼 자동 밝기 조절이나 상황에 맞는 색온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등 독서 기능뿐만 아니라 조명의 기능도 충실하게 제공한다.

한편, 네이버는 뛰어난 기술로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며 조형미까지 인정받아 금상을 수상하게 된 클로바 램프뿐만 아니라 클로바 페이스 사인으로 본상을 받았다. 페이스 사인은 얼굴 인식 기기와 열화상 카메라가 합쳐져 얼굴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출입과 동시에, 결제 및 발열 체크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여 깔끔한 UI(User Interface)와 조형미로 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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