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염분차(鹽分差) 발전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해양융복합연구팀 남주연 박사 연구팀은 염수와 담수의 염분 차이에 의해 전기를 생산하는 역전기투석 염분차 발전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진은 새로운 캐스케이드형 역전기투석 스택을 개발했다. 이 스택은 단일 스택 내부를 여러 단계로 구분해 전 단계에서 사용한 물을 다음 단계에서 사용하도록 재순환시켜 유입수의 이용률을 높였고, 이로 인해 농도분극 현상은 현격히 줄이면서 높은 에너지효율을 유지했다. 캐스케이드 스택의 경우 기존 방식의 스택보다 순전력이 20% 향상됐다. 스택 내부에서 유입수의 이동거리(체류시간)가 길어져 누설전류의 경로가 차단돼 더 많은 전류가 생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4단 스택을 이용해 최대 전력 생산을 위해 필요한 유입수의 부피를 1/4로 저감할 수 있었으며 기존 스택 대비 에너지 밀도는 최대 480%, 효율은 최대 420%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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