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라는 단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메타버스는 익명성을 유지하면서 자유로운 소통을 지원한다는 특징 덕분에 MZ세대가 열광한다. 그와 동시에 MZ세대는 자신의 욕구를 표출하기 위한 공간으로 메타버스를 택했다. 그렇다면 기업은 메타버스에 열광하는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우선, 초기 메타버스는 게임 등 PC 기반의 유희적 서비스 형태가 주를 이뤘다. 현재 메타버스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서 B2C 분야 가운데 게임과 소통,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확대 중이다. 이외에도 정치, 행정, 마케팅 홍보, 의료, 제조, 부동산 건설 등 다양한 분야로 이용되고 있다.
이제는 게임,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여러 기업이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이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 시상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했다. 또한, SCPC 진행 후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SCPC 월드’를 운영해 프로그래밍과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입장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경진대회뿐만 아니라 2021년도 하반기 3급 신입 채용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MZ세대 구직자와 일대일 직무상담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 LG이노텍, 넥슨 등이 메타버스를 활용해 올해 상·하반기 채용을 진행했다. OK금융그룹은 MZ세대와의 소통 행보를 위해 직무 및 입사 지원 관련 정보와 오는 10월 예정된 신입사원 채용 정보 제공하고자 메타버스 채용 박람회를 활용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가의 관심도 사로잡았다. 먼저 올해 초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모임이 어려워지자 순천향대학교는 SK텔레콤과 함께 손 잡고 메타버스를 이용한 비대면 입학식을 진행했다.
최근의 사례로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취업 박람회를 이달 1일부터 개최한 것을 언급할 수 있다. 채용설명회를 듣거나 취업 담당자와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취업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끼리 정보 교환을 통한 소통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인천글로벌캠퍼스도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5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초빙하여 이력서 작성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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