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5일, KT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인공지능(AI) 스마트 주차장 관제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블라디보스토크 내 주차장 효율성 향상을 바탕으로 한 교통체증 완화이다. 이번 사업은 KT, 실리콘큐브,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블라디보스토크시가 함께 한다.
KT는 지능형 교통관제 시스템 공급을 맡았고 실리콘큐브는 주차에 특화된 AI 솔루션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는 블라디보스토크 이외에 다른 도시에도 이번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규제 문제 해소를 위한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의 시범 운영은 블라디보스토크의 금각교 인근 주차장에서 이루어진다. AI 기반 번호 인식 기술과 차량 감지 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주차장 출입 차량 정보를 수집하면서 주차 공간 현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주차장 진입 및 출입 대기 차량 때문에 발생하는 도심 교통체증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차장 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운전자에게 주차 공간 정보를 안내해, 주차장을 이용하여 블라디보스톡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다.
한편, 실리콘큐브는 ‘AI 스마트 주차장 관제 시스템’을 블라디보스토크시 전체에 확대 운영하면 전체 교통 상황의 약 25% 이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블라디보스토크시 역시 주차장 시간대별 이용률 및 혼잡도, 이용 차량 등 다양한 종류의 정보들을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주차 시스템 체계 효율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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