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일,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2억 화소'라는 벽을 뛰어넘은 새로운 모바일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ISOCELL) HP1'을 공개했다. 2019년에 독자적인 메모리 반도체 설계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 삼아 최초로 1억 8백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만들었던 삼성전자가 2년 만에 더 향사한 이미지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아이소셀
아이소셀은 각각의 픽셀 사이에 절연부를 형성해 인접한 픽셀들을 서로 격리시키는 구조이다. 이미지센서를 구성하고 있는 수백만 개의 픽셀 각각의 테두리에 물리적인 벽을 세워 픽셀로 들어온 빛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한다.
2013년 9월, 아이소셀을 처음 개발하고 점차 기술을 발전시켜 나갔다. 아이소셀을 활용 시, 주변 픽셀에 영향을 주는 간섭현상을 최소화해 빛의 손실을 줄이기 때문에 빛이 적은 어두운 공간에서도 깨끗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삼성은 모바일 기기 사용자의 카메라 성능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아이소셀 HP1
아이소셀 HP1은 0.64 마이크로미터 픽셀 2억 개를 1/1.22인치 옵티컬포맷 크기에 구현한 삼성전자의 신제품으로, 0.64 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이용해 기존 1억 8백만 화소 제품 대비 화소 수를 85% 더 탑재하면서도 옵티컬포맷의 크기 증가는 최소화했다.
아이소셀 HP1에는 촬영 환경에 따라 4개 혹은 16개의 인접 픽셀을 조합할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신기술 ‘카멜레온셀(ChameleonCell)’이 최초로 적용되었다. 빛의 양이 충분할 때는 0.64 마이크로미터의 미세 픽셀을 활용하고, 야경이나 실내처럼 어두운 경우에는 1.28 혹은 2.56 마이크로미터 픽셀처럼 수광 면적을 넓혀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할 때는 인접 픽셀 4개를 하나처럼 동작시켜 화각 손실 없이 초당 30프레임으로 8K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센서사업팀 장덕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초소형 이미지 센서에서의 고감도 촬영을 위한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라며, “한계를 뛰어넘는 고화소 아이소셀 HP1과 한 차원 높은 자동초점 기능을 탑재한 아이소셀 GN5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서의 카메라 트렌드를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향후 방향성은 아이소셀이 주도하게 되리라 예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는 한정된 지름에 화소가 많이 들어갈수록 해상도가 높아진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이 스마트폰 제작인 만큼 많은 사용자가 아이소셀 HP1에 주목하고 있다. 신제품에 아이소셀 HP1이 앞으로 출시될 삼성전자 기기의 카메라 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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