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과 LGU+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편의점을 선보이기 위해 손 잡았다. 양사는 AI 기반 지능형 CCTV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품 진열과 프로모션을 최적화하고, 점포 매출을 예측하는 등 '리테일 테크(Retail tech)' 중심의 점포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매 유통과 ICT 기술을 결합해 편의점 등을 첨단 점포로 탈바꿈하기 위한 유통 전략이다.

LG U+와 GS리테일의 업무협약 항목
LG U+와 GS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데이터 기반 상권∙매장 분석 기반의 스마트 스토어 구축 ▲미래형 매장 구축을 위한 리테일 테크 솔루션 기획 ▲데이터 협력을 통한 양사 시너지 과제 발굴 ▲알뜰폰 및 펫 시장 공략 ▲MZ세대 공동 마케팅 등 폭넓은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G U+와 GS리테일 업무협약의 구체화된 적용
우선 AI 영상인식이 가능한 LG U+의 지능형 CCTV를 GS25, GS더프레시 등 소매점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관심 상품과 탐색 패턴을 분석하여 편의점 상품 진열과 프로모션을 최적화 한다. 또 점포별 매출을 예측하는 '매장 고객관리 솔루션'과 GS25의 신규 출점 후보지 탐색을 지원하는 '신규 출점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여 신규 점포 출점에 최적화된 지역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 U+의 무선 통신환경과 사물인터넷 솔루션(IoT)이 GS25 점포에 구축된다. ▲팝업스토어 등 유선통신이 불가한 점포에 고속·무선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프리미엄M2M(사물지능통신)’ ▲마스크 착용상태 감지와 방역제 자동 살포가 가능한 ‘코로나 방역 솔루션’ ▲제품을 전시하고 사용자 반응 데이터를 분석하는 무인 디지털 판매대 ‘IoT 스마트 쇼케이스’ ▲온·오프라인 물류 단계별 신선식품 상태 관제가 가능한 ‘IoT 온·습도계’ 등의 솔루션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아울러 데이터 협업을 통해 홈쇼핑과 디지털 커머스 분야에서 정교한 타깃 고객 마케팅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타겟 구매층을 고려한 시간대와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디지털커머스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소비자 자료수집을 고도화하고 각 사 플랫폼을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할인을 추천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GS리테일 대표 허연수는 "이번 제휴가 GS리테일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와 편의를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 U+ 사장 황현식도 "양사의 커머스 플랫폼 역량과 데이터·AI 기술을 결합한 리테일 테크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며 "유통과 통신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