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게임의 강자로 불리는 ‘넷마블’이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으로 국내, 외 시장에 이름을 널리 알린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지분 100%를 출자하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사실을 발표했다.
앞서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5월 ‘메타월드’, ‘메타버스 아이돌’ 등을 상표로 출원하고 메타버스 관련 기획자 채용을 대규모로 진행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공동대표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직을 겸한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고 관련 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넷마블이 2대 주주로 있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가상 아이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우원 대표는 "게임과 연계한 메타 아이돌, 메타 월드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를 창출하기 위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며 글로벌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단순 게임 개발 외에도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협력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튜디오드래곤’과 드라마 및 게임으로 제작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공동 개발한 IP를 기반으로 웹툰, 영화, 디지털 콘텐츠 등 2차 콘텐츠를 선보이고 라이선싱 사업에 대해서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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