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유튜브가 새로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상품을 유럽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서비스 이름은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Lite)'이며,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의 하위 버전이다.
현재 덴마크와 핀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 7개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의 구독료와 특징은 어떨까?
우선, 유럽에서의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은 11.99유료(한화 약 16,000원)이다. 반면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의 가격은 6.99유로(한화 약 9,400원)으로 기존 서비스 요금 대비 60% 수준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화면이 꺼져도 소리가 재생되는 백그라운드 재생, 콘텐츠 오프라인 저장, 유튜브 뮤직, 화면 속에 작은 화면을 띄워 놓을 수 있는 PIP 기능, 광고 없는 감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라이트 상품은 유튜브 영상의 광고를 제거하는 기능만 제공한다.
일부 사용자들은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요금 다변화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절반 이상의 가격이나 받고 한 가지 기능만 포함했다는 것에 반감을 표했다. 하지만,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을 오로지 광고 제거를 위해 구독했던 사용자라면, 오히려 라이트 요금제의 등장 소식이 반가울 수도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의 정식 서비스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다. 일정 기간 동안 유럽 국가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다음,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핀 뒤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 오로지 한 가격으로만 운영해오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의 가격이 라이트 요금제의 등장을 기점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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