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위해 누웠지만 쉽게 잠들지 못해 경험,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숙면을 통해 신체를 회복하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으며 활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적정한 수면의 양과 질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스트레스와 일로 현대인의 수면 부족과 수면장애가 대두되는 요즘 많은 기업이 수면 관련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산업이 7년 사이 6배 증가했으며, 산업시장의 금액은 3조 원을 돌파했다.
이와 더불어 수면을 위해 지출하는 돈이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신조어 슬리포노믹스와 첨단기술을 활용해 수면 상태를 분석하고 숙면을 돕는 기술인 슬립테크도 등장했다.
잠으로 스트레스받는 사람들은 주목해보자. 건강한 잠을 위해, 당신의 불면증을 돕기 위해 개발된 슬립테크 기술 3가지를 소개한다.
1. 수면 로봇 - 솜녹스
안고 잘 수 있는 작은 크기로 제작된 땅콩 모양의 로봇이다. 이산화탄소 센서와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 수면 로봇이 사용자의 심장 박동과 호흡 방식을 따라 하는 호흡조절법으로 수면을 돕는다. 호흡 시스템으로 심장 박동과 호흡 방식을 모니터링하고, 로봇을 통해 공기가 나가고 들어가게 하여 생명체가 숨을 쉬듯이 흉내 내며 수면을 유도한다.
2. 슬립스퀘어 - 엠씨스퀘어
딥슬립 사운드를 재생하는 스마트 베개로, 베개 속에는 숨겨진 스피커에서 수면 유도 음악이 흘러나온다. 파도 소리, 빗소리, 계곡 물소리 등 원하는 소리를 재생할 수 있으며 3D 입체 자연의 소리로 잠드는 환경을 조성시킨다. 뒤척임 감지 센서 또한 탑재되어 있어 자는 도중 뒤척임을 감지하면 다시 수면 유도 음악을 재생하고, 뇌파동조화기술로 사용자의 뇌파를 깊은 수면 상태 델타파로 유도한다.
3. 애플워치 - 오토슬립
애플워치로 이용할 수 있는 수면 분석기능이다. 애플워치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수면 분석기능보다 더 자세하고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유료 앱이다. 오토슬립을 구매하고 설정한 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잠들면 앱이 수면 상태를 분석하고 관리한다. 취침 시간과 수면시간은 물론이고, 잠드는 데 걸린 시간이나 수면의 품질도 기록·분석한다.
잠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우리 삶에서 숙면은 매우 중요하다. 발전하는 슬립테크 기술을 통해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밤이 점점 줄어가길 바란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