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코인(PCI)으로 싸이월드 사이버머니인 '도토리'를 살 수 있게 된다. 통합 결제 기업 다날이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제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기 때문이다. 다날은 30일, 싸이월드제트와 제휴를 맺고 투자했다고 밝혔으며 금액은 비공개이다.
이번 제휴로 다날의 블록체인 부문 계열사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암호화폐 페이코인이 싸이월드 내 결제 수단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8월 초 오픈 예정으로 알려진 싸이월드는 기존 미니홈피 서비스와 더불어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다날은 다날핀테크가 페이코인과 비트코인 간 연동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는 만큼 향후 비트코인으로 싸이월드 플랫폼에서 여러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서비스뿐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에는 GS리테일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연결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날 관계자는 "다날이 최근 투자한 배달 대행 플랫폼 기업 만나코퍼레이션과 싸이월드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기대된다"라며, "예컨대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주문한 상품을 실제 오프라인에서 받아보는 배송 서비스도 지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날은 또 다른 계열사 다날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10만여 곡의 음악 저작권을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 부문에 쓰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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