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삶을 위한 대중의 관심과 기술의 발전이 결합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하였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가정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와 함께 가정에서 질병 진단과 치료, 건강 관리를 모두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여러 글로벌 IT/테크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고, 입지를 넓히기 시작했다. 애플은 사용자의 혈압, 러닝 시간, 수면시간 등이 측정 가능한 애플워치를 출시했다. 이후, 산소포화도 측정과 같은 기능을 추가했다. 더 나아가 애플은 보험회사와 협력해, 애플워치 사용자의 데이터를 활용한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애플의 플랫폼을 병원 외부에서도 이용될 수 있도록 하우스콜 앱 ‘Heal’과 랩 테스트 서비스 ‘LabCorp’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성인식기술회사 ‘뉘앙스’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사와 환자 간의 상담 내용을 듣고 텍스트로 전환하면서 전자 건강기록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뉘앙스의 소프트웨어에 주목한 것이다. 향후 뉘앙스의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서비스를 결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작년 11월 온라인 약국 서비스인 ‘아마존 파머시’를 출시했다. ‘아마존 파머시’는 소비자가 입력한 약물 복용 이력, 건강 상태, 알레르기 유무 등의 정보와 의사로부터 받은 처방전을 온라인으로 전송하면 소비자에게 필요한 약을 가정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의사의 판단하에 과거의 처방전으로 반복하여 약을 받을 수 있는 리필 제도가 존재한다. 약국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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