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 달이면 갤럭시 언팩 행사와 함께 갤럭시 S22가 모습을 드러낼 확률이 높다. 이에, 미국 온라인 매체 씨넷의 앤드류 호일(Andrew Hoyle) 유럽 에디터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수 소비자가 갤럭시 S22에 등장하기를 바라는 기능 5가지를 설명했다.

1. 카메라 성능 개선
갤럭시 S21 울트라는 카메라 성능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그 어떤 제품도 감히 흉내 내기 어려운 수준의 줌 기능과 뛰어난 화질, 이미지 선명도 등으로 극찬받았다. 그러나 호일 에디터는 전작인 갤럭시 S20 울트라보다 카메라 기능이 크게 개선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100배 줌과 8K 영상 촬영 지원, 1억 800만 화소의 해상도 지원까지... 갤럭시 S21 울트라 카메라가 선보이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부분 상당수가 갤럭시 S20 울트라와 함께 이미 지원된 기능이다.
또,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 갤럭시 S22가 2억 화소를 지원하는 카메라를 선보이면서 줌 시스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그러나 카메라 화소 개선이 더 나은 이미지 촬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호일 에디터는 화소 업그레이드와 함께 더 큰 이미지 센서, 전작보다 더 나은 줌 시스템이 함께 등장한다면 기존 제품보다 더 훌륭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카메라 성능을 자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 확장 저장공간
그동안 삼성은 마이크로SD 카드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자가 기본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안타깝게도 지난해 갤럭시 S21 시리즈에서는 마이크로SD 카드 장착 공간이 사라지면서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없었다.
갤럭시 S21 기본 모델을 일상적인 용도로만 가볍게 사용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갤럭시 S21보다 더 큰 이미지 사이즈를 지원하고 8K 영상을 재생하는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을 사용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저장공간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게다가 소문대로 2억 화소를 지원하는 카메라가 탑재된다면, 기본 저장공간이 금방 부족해질 것이다.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으로 단순히 사진 촬영만 할 것은 아니지 않은가? 큰 용량을 차지하는 게임을 자주 실행한다면, 저장공간 추가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따라서 삼성이 이전처럼 마이크로SD 카드와 함께 저장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바란다.
3. 전용 AMD 그래픽
삼성이 2019년, AMD와 손을 잡고 모바일 GPU 향상에 나선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의 모바일 그래픽 향상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그런데, 지금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모바일 GPU 성능이 크게 개선되었는가? AMD와의 협력 소식 이후 지금까지 스마트폰의 GPU를 업그레이드한 소식이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많은 해외 소비자가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두고 갤럭시 S22 시리즈에 AMD의 GPU를 장착하면서 게임 성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되기를 간절히 원한다.
4. 작은 디스플레이 크기
6.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1 울트라를 포함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최고급 제품 모두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과거의 아이폰과 같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스마트폰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 때문에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어쩔 수 없이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크기가 크면, 휴대하기도 불편하고 한 손으로 화면을 조작하기도 어렵다.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가 스마트폰 제조사 사이에서 대세가 되었으나 여전히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용자가 많다. 반대로 비교적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은 제품을 구매하면, 성능이 다소 아쉽다.
만약, 갤럭시 S22가 이전과 같이 최고 수준의 성능을 지원하면서 6인치 혹은 그 이하의 크기로 출시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5. 저렴한 출고가
최고의 기술력과 성능, 멋진 디자인, 그리고 저렴한 가격까지 모두 갖춘 제품을 싫어할 소비자가 있을까? 사실, 이 모든 조합은 좀처럼 보기 어렵지만, 호일 에디터는 삼성이 갤럭시 S21 시리즈와 함께 기술력, 성능, 디자인, 저렴한 가격을 모두 골고루 갖춘 제품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실제 갤럭시 S21 시리즈는 전작인 갤럭시 S20 시리즈보다 출고가가 저렴하면서 여러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물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와 함께 경제 상황이 불안해진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삼성은 가격을 낮추고 뛰어난 기술력을 유지하는 대신 제품 후면의 소재를 비교적 더 저렴한 소재로 바꾸면서 디자인 혁신을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 사용자가 저렴한 가격과 새로운 디자인에 매우 만족했다. 또, 많은 소비자가 갤럭시 S21과 함께 선보인 변화처럼 갤럭시 S22도 비슷한 변화를 선보이기를 원한다.
국내 소비자가 보는 갤럭시 S22는?
지금까지 해외 소비자가 갤럭시 S22에 바라는 사항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는 갤럭시 S22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았다.

우선, 갤럭시 S22의 이미지부터 살펴보자. 긍정 81%, 부정 13.3%, 중립 5.7%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

그다음에는 갤럭시 S22 관련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자. 긍정적인 표현은 ‘개선되다’와 ‘눈 띄다’, ‘기대되다’, ‘유명’, ‘신제품’, ‘빠르다’, ‘좋다’, ‘관심 크다’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차질 빚다’ 단 하나이며, 중립적인 표현도 ‘차이 크다’ 단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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