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다 스캐너(LiDAR Scanner)’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라이다 스캐너는 3D 감지 기능을 사용해, 최대 5m 떨어진 주변 물체까지 빛이 이동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카메라와 접목한다면 사진을 더욱 입체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오토 포커스 기능이 기존의 카메라보다 6배 빠르므로 저조도 환경과 야간 촬영 시 정확한 거리 측정값을 제공하여 야간 모드 품질을 향상한다. 추가로 AR과 VR은 물론, 안면 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증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 기본 기능 중에는 ‘측정’이라는 앱이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포함된 '측정' 앱은 라이다 스캐너가 탑재된 덕분에 사용할 수 있다. 자와 레벨, 테이프 측정 등 가상으로 대체 기능을 할 수 있다. 또한, 두 점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거나 표면이 직선인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아이패드 프로 모델과 함께 처음 등장한 라이다 스캐너는 아이폰12 프로와 프로 맥스에도 도입 범위가 확장됐다. 그동안 애플은 새로운 기능을 프로 이상의 모델에 도입한 후 보급형 모델로 확장해왔다. 따라서 2021년에 출시되는 모든 아이폰13 모델에 라이다 스캐너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지난 1월, 대만 IT 매체 디지 타임스(Digitimes)는 애플이 아이폰13의 모든 모델에 ‘라이다 스캐너(LiDAR Scanner)를 탑재할 수도 있다고 보도한 것을 대표적으로 언급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11일, 애플의 애널리스트 리커 딜런(Leaker Dylan)은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에 탑재될 라이다 스캐너는 프로 이상의 모델에만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애플 미공개 제품에 대한 세부사항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따라서 그의 이번 트위터 내용도 신빙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지만, 여러 이유로 올해는 프로 모델에만 탑재될 것이 유력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급을 나눈다", "프로 모델의 가격이 오를 수도 있겠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보급형 모델과 프로 모델의 가치 구분을 위해서 필요한 결정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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