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Fintech)는 디지털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영역이라 할 수 있다. 핀테크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인 것처럼 최근 등장한 '프롭테크(Prop Tech)'라는 분야도 두 가지 다른 분야가 만나면서 등장했다. 이번에는 프롭테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진 단어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제공하는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의미한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직접 여러 집들을 발품 팔아야만 좋은 집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집에서 편하게 손으로 클릭 몇번으로 좋은 집을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일명 '손품'의 시대이다.
대형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가장 먼저 프롭테크 영역에 나섰고, 현재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파트너십을 맺은 공급업체의 매물을 3D, VR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더욱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소비자에게 가져다주는 편리함은 극대화되겠지만, 이로인해 기존 부동산 중개업자들과의 마찰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도가 제도의 발전을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렀기에 혁신과 보호 그 균형점을 잘 찾아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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