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기술은 제3자의 개입이 없어도 상호 신뢰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탈중앙화와 투명성 덕분에 다양한 산업군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전 세계 상황을 살펴보자면, 중국은 자국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 융합 활성화 속도를 높이는 추세이다.
6월 23일, 신화통신은 스마트 물류 시스템 전문 그룹 촨화즈롄(傳化智聯)이 화물 운송 계약서와 증빙서류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인터넷 화물 운송 기반의 블록체인 증서 보관 플랫폼을 개발한 소식을 보도했다. 또한, 전체 프로세스를 추적하고, 전방, 후방 고객사 역시 자신만의 블록체인 노드를 만들어 망에 가입할 수 있도록 농업용 화학제품 추적 플랫폼도 개발했다. 다시 말하자면, 촨화츠롄은 2의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다.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螞蟻) 그룹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융합한 '처롄퉁(車鏈通)' 기술을 개발했다. 수건거즈(樹根格致) 과학기술도 블록체인을 도입해, 자동차 부품 출처와 공급 경로 등 공유데이터를 조작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또한, 자동차 부품 정보가 한번에 추적할 수 있도록 하여 부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크게 제고하면서 부품 라이프 사이클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 산업 인터넷산업연맹에 따르면, 산업 인터넷 분야에 하이얼(海爾)∙아리(阿里)∙화웨이(華為)∙수건 등 10대 산업 인터넷 플랫폼이 생겨났다. 업종과 영역을 넘나드는 이들 플랫폼에 연결된 산업 설비 수는 80만 대, 산업 애플리케이션은 3,500개, 서비스산업 기업 수는 10만 개 이상이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상황이지만, 아직 블록체인 분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