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이 편의점 상품을 배달해주는 실내 인공지능(AI) 로봇 도입을 확대한다.
GS리테일은 13일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상품을 AI 로봇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 지원 범위를 LG사이언스파크에서 GS타워로 확대했다. 또한, GS25는 연내 고층 오피스 빌딩이나 병원, 오피스텔 등으로 해당 서비스를 추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고객이 GS25 상품을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담고, 고객 연락처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물건을 실은 로봇은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 스스로 탑승 후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현재 관련 서비스는 고객 호응도가 높으며, 동시에 점포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GS타워 내 매장은 하루 평균 22건을 로봇이 직접 배달하고 있으며, 해당 점포의 배달 매출은 직전 월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AI 배달 로봇은 1회에 최대 15kg 중량의 상품을 3곳까지 배달할 수 있으며, 최소 주문 금액은 6,000원이고, 별도의 배달료는 없다.
최송화 GS25 배달 서비스 담당자는 "로봇을 이용한 무료 배달 서비스 도입에 이용 고객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해당 서비스를 확대해 일상 속에서 로봇을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쇼핑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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