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디지털 관점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디지털의 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행위이다.
디지털 전환은 인간의 노동력을 기반으로 해결하던 업무를 전산화, 자동화하면서 효율을 높인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아날로그를 디지털화하여 작업의 프로세스, 사용자의 경험과 비즈니스의 방향과 속성을 바꾸는 과정을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으로 구축 및 활용하고 있다. 이로써 기존 전통적인 운영 방식과 서비스 혁신을 도모한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반드시 다음의 두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아날로그 형태를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는 ‘전산화(digitization)’ 단계와 산업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 단계이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실현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개념 안에서 기업의 특성과 니즈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기술이 요구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의 전통적인 구조에서 디지털의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을 일컫는 디지털 전환. 그렇다면, 기업의 실제 디지털 전환 사례를 찾아보자.

우선, 미국 최대 유통 기업 월마트의 사례를 이야기할 수 있다. 월마트는 아마존의 무서운 성장세와 함께 한동안 침체기를 맞았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 인수,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 e-커머스 시장에 발을 들이며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다수 소비자가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배경에 주목하면서 변화를 추진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

스타벅스 역시 유통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 선구자로 손꼽힌다. 앱으로 주문하는 사이렌오더와 자동 결제, 적립, 리워드, e-프리퀀시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등을 내세워 모바일 앱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많은 고객이 자연스럽게 스타벅스 앱을 더 자주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스타벅스의 앱 생태계 구축 노력은 매우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사이렌 오더를 활용한다면 계산대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언제든지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고객에게 편리함을 선사해,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실제로 2020년 기준 미국 내 스타벅스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사용자 수는 약 2,800만 명으로, 다른 모바일 결제 서비스보다 사용자 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와 동시에 스타벅스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매출 증대와 새로운 서비스 개발 모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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