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삼성전자와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이 인공지능(AI) 의사 역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한 스타트업 에이다헬스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독일의 제약사인 바이엘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립스 바이 바이엘이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다른 4개 투자자와 공동 투자 방식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삼성전자가 구체적으로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이다헬스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었으며, AI를 이용해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는 주머니 속의 의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원격의료 애플리케이션 '에이다'를 개발했다. 환자가 증상을 입력하면, AI 챗봇이 상담한 뒤 질의응답을 토대로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증상의 원인에 대한 진단을 내리면서 최적화된 해결책을 제시한다.
실제 의사와 달리 주 7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치의와 왓츠앱으로 대화하듯 의료 상담을 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이런저런 질문을 한 뒤 이를 종합해 증상의 원인에 진단을 내리고, 해결법도 함께 제시한다.
에이다헬스는 전문 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의사 10여 명을 직접 고용했다. 2011년 설립 이래로 에이다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1,0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AI 기반 의료 분야의 발전 가능성에 갈수록 많은 대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여러 기업이 의료 변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