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의 금융산업 뒤흔들 디파이?
금융은 자금을 유통하는 것, 즉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자를 받거나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주식이나 채권에 대한 투자도 금융에 포함된다.
디파이는 탈중앙화 금융을 의미하며, 여러 금융 서비스의 상위개념이다. 디파이는 블록체인에 기반하여 암호화폐를 주고 이자를 받고 실물 자산 투자를 받기도 한다. 은행, 증권사, 자산 운용사의 역할을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대신 하는 것이다. 중간거래자나 제 3자가 없기때문에 모든 거래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디파이와 관련된 모든 거래가 탈중앙화이며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디파이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디파이 전문 커뮤니티 디파이 펄스(Defi Pulse)에 따르면, 지난달 디파이 자금 규모가 770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전보다 3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그렇다면, 디파이 서비스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암호화폐 예치와 대출(AAVE)
디파이에서의 예치와 대출에 이해를 쉽게 돕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자.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 통화와 가치가 1대 1로 고정된 디지털 자산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항상 가치가 USD 1달러로 변함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또, 암호화폐이므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할 수 있다 .
보통 은행에서는 예금자가 돈을 은행에 예금을 하면, 그 돈으로 대출자에게 대출을 해주고 예금 이자를 얻는다. 디파이를 통한 예치와 대출도 마찬가지이다.
대표적 서비스에는 컴파운드가 있다. 컴파운드에서는 투자자는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테더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대출자들은 컴파운드에 이더리움 암호화폐를 담보로 투자자들이 예치한 테더 암호화폐를 대출받는다. 대출받는 사람이 내는 이자, 수수료가 투자자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투자자는 변동성이 적은 암호화폐인 테더(Tether)로 시세 차익을 얻기가 힘들기때문에 예치를 통하여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이다.
덱스(DEX) 거래
덱스는 탈중앙화 거래소, 탈중앙화 환전소로 이해할 수 있다. 이중에서 탈중앙화 환전을 뜻하는 스왑(SWAP)에 대하여 알아보자.
덱스 거래에 대해 이해를 하기 쉬해 유동성 풀이라는 개념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유동성 풀은 A코인을 받으면 B코인을 줄 수 있는 즉 2개의 토큰을 연결해주는 스마트 컨트랙인 것이다. 사용자는 A 암호화폐를 B 암호화폐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받는것이다. 또, 투자자에게는 유동성 공급을 하고 수익을 내는 서비스이다. 은행에서는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주기 위해서는 각 국의 화폐를 일정규모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표적인 덱스 거래 서비스인 유니스왑은 사용자에게 여러 암호화폐로 환전할 수 있도록 하는 유동성 풀을 만드는데 유동성 풀을 채우기 위해서 유니스왑이 직접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로부터 1:1의 비율로 두 종류의 암호화폐를 짝을 지어 예치를 받는것이다.
은행에서는 고객에게 환전을 하고 환전 수수료를 받지만, 유니스왑은 유동성 풀에 있는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이를 스왑이라고 한다. 이 수수료를 유동선 풀이 기여를 한 투자자들에게 배분된다. 수수료는 정해져있지 않고 유동성 풀에 있는 암호화폐 공급량에 따라 달라진다.
이렇듯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디파이에는 단점도 동시에 존재할 것이다. 따라서 디파이의 여러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디파이가 득이 될 것인지 독이 될 것인지는 인간의 사용 방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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