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구글은 인터넷 표준 속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 후로 오랫동안 컴퓨터 간 데이터 전송을 위한 프로토콜인 퀵(Quic)을 통해 인터넷 속도와 보안 개선, TCP 표준 대체를 통한 인터넷 속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드디어 구글의 퀵 프로토콜 관련 노력이 성과를 거두었다.
새로운 인터넷 표준 '퀵'의 등장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씨넷과 엔가젯은 구글이 퀵을 새로운 인터넷 표준으로 배포한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그동안 여러 웹 브라우저 기업과 온라인 서비스 기업이 여러 해에 걸쳐 퀵 표준을 시험했다. 그리고, 드디어 퀵 프로토콜을 담당한 구글의 인터넷 엔지니어링 전담팀이 이를 공식 승인했다. 퀵이 완전한 인터넷 표준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갖추었다는 의미이다.
인터넷에서 근본적인 데이터 전송 수준 개선은 매우 힘든 작업이다. 초기 기반시설에 활용할 무수히 많은 기기와 프로그램,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인터넷 기반 업그레이드는 세계의 커뮤니케이션과 상업적 기반 활성화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구글은 8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퀵 프로토콜을 진행했다.
퀵, 기존 TCP와의 차이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TCP 기술은 핵 공격에도 끄떡없을 정도의 인터넷 탄력성을 지니기 위한 작업을 한다. 특히, 데이터 전송 연결과 전송 과정에서 상실한 데이터 패킷 회복을 다룬다.
퀵도 TCP와 같은 작업을 한다. 그러나 TCP보다 작업 능력이 훨씬 우수하다. 퀵은 UDP라는 또 다른 인터넷 표준을 함께 채택한다. TCP보다 빠르면서 상실된 패킷 회복 능력을 지원하지 않는다. 퀵 자체에 TCP보다 빠른 회복 메커니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퀵은 암호화 연결 설정 속도도 매우 빠르다. 퀵은 TCP와 마찬가지로 브라우저가 웹 페이지를 가져오는 데 사용하는 HTTP 표준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암호화 연결 설정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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