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많은 소비자가 기다리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가 출시됐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어, 제품 출시와 함께 순식간에 품절되었다. 이후에도 플레이스테이션 5 구매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은 일이 되었다.
그런데, 소니 관계자가 한 가지 전망을 발표했다. 만약, 아직도 플레이스테이션 5를 구매하지 못해, 공급량이 증가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면, 매우 절망적인 소식이 될 것이다.
플레이스테이션 5, 내년에도 구매 어렵다?
블룸버그, 더버지, 테크레이더 등 복수 해외 매체가 소니 CFO 히로키 토도키(Hiroki Totoki)의 발언을 인용, 플레이스테이션 5 공급 부족 사태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토도키는 브리핑이 열린 자리에서 "올해는플레이스테이션 5 수요가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니가 기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내년에 생산량을 늘려도 소비자의 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듯하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애널리스트에게 가능한 제품 생산량을 늘려 재고를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이 제한되면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플레이스테이션 5와 같은 제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상황에 주목해, 토도키와 업계 애널리스트 모두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 재고 확보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소니는 실적 발표를 통해 2021년 1분기 플레이스테이션 5 판매량은 최소 780만 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그와 동시에 회계연도 2021년도에 플레이스테이션 5를 총 1,480만 대 이상 판매하며, 전작인 플레이스테이션 4의 판매 실적을 넘어서고자 한다고 덧붙여 전했다.
그러나 플레이스테이션 5 재고 확보 전망이 밝지 않아, 소니가 올해 목표한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외신의 견해는?
영국 온라인 테크 매체 테크레이더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 공급 부족 사태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5가 대대적인 마케팅 없이도 많은 소비자가 찾는 것에 주목하며, 이는 플레이스테이션 5가 매우 훌륭한 제품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 5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유지하고자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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