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C, C++, 자바, 파이썬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 모두 외국에서 개발되었다. 따라서 프로그래밍 할 때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여기, 한국어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언어가 있다. 바로 ‘data-p’ 이다.
data-p 언어는 2012년에 컴퓨팅 분야 연구가인 최시영 대표가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다국어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오른쪽으로’ 함수, ‘그림판’ 함수같이 함수와 변수의 이름을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처럼 한글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또, 간단한 문법을 사용하여 코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data-p는 함수가 본질적으로 데이터라는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그래서 함수가 마치 데이터처럼 구성요소들 각각이 분해, 형성, 수정, 교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data-p의 모든 데이터는 함수로 생성되기 때문에 ‘함수 만들기’ 함수와 ‘함수 정의하기’ 함수를 이용하여 함수로 함수를 만들 수도 있다. 함수로 함수를 만들면 새로운 함수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data-p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data-p가 함수를 계속해서 수정할 수 있는 등 매우 동적이라는 것이다. 데이터의 타입 또한 동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함수를 정의할 때 매개변수의 데이터 타입을 지정하지 않고, 이름만 지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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