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현지 시각), 애플이 가상 이벤트를 통해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그중에는 일부 업계 전문가의 예측대로 아이패드 프로도 포함됐다. 애플이 자체 제작한 M1 칩과 함께 전작 대비 CPU와 그래픽 성능이 각각 50%, 40% 향상됐다. 디스플레이 성능도 개선되었다.
그러나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애플인사이더의 앤드류 오하라는 매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서 두 가지 중요한 기능을 놓쳤다고 주장한다. 애플이 간과한 부분은 무엇일까?

1. 아이패드OS 마우스 미지원·외부 모니터 상호작용 불가능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서 놓친 첫 번째 요소는 아이패드OS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를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애플은 새로워진 아이패드 프로에서 외부 모니터를 지원한다. 케이블 하나로 아이패드 프로와 데스크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자체 앱은 물론이고, 다수 서드파티 앱도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좋다.
그런데, 아이패드 프로와 연결된 외부 모니터와 상호작용할 수 없다.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와 외부 모니터로 똑같은 화면만 볼 수 있을 뿐 두 개의 모니터에 하나의 화면이 크게 연결되는 식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아이패드 프로 성능 자체는 훌륭하지만, 외부 모니터와 상호작용이 되지 않아 진정한 외부 모니터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없다. 게다가 이와 함께 사용할 마우스가 지원되지 않는 점도 아쉽다. 특히, 외부 모니터와 연결할 때,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가 없어 제품 사용 경험 시 불편함을 안겨준다.
2. 아이패드 프로 자체 앱의 부족함
일부 개발자가 트위터를 통해 아이패드에 엑스코드(Xcode)를 일부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른 아이패드 제품에 파이널 컷(Final Cut) 앱과 논리 앱 등도 지원된다. 그러나 이번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에는 다른 앱에 지원되는 앱이 추가되지 않았다.
다른 아이패드 모델 및 맥 제품과 같은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이패드 프로에만 일부 앱이 지원되지 않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다만, 오하라 기자는 애플이 향후 아이패드OS 업데이트를 통해 파이널 컷 프로 등 아이패드 프로에만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일부 앱을 충분히 추가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현재 아이패드 프로에서 제외된 앱을 반드시 추가로 지원해야 진정으로 완벽한 ‘프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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