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의 인기와 함께 오디오 기반 소셜 인터랙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비즈니스 중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링크드인(LinkedIn)과 인스턴트 메신저 디스코드(Discord)도 트렌드에 맞춰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오디오 대화방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링크드인 오디오 룸
소셜미디어투데이에 따르면, 링크드인의 앱 연구원 알렉슨드로 팔루찌(Alessandro Paluzzi)가 링크드인이 개발 중인 라이브 오디오 룸 목업을 공개했다. 링크드인은 사용자가 앱을 호스팅하고 가입할 수 있는 라이브 오디오 룸을 제공할 예정이다.
팔루찌의 초기 게시물에서 앱의 백엔드 코드에서 기능을 발견할 수 있다. 이어 링크드인은 테크크런치를 통해 새로운 기능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보다 세련된 버전을 공개했다.
링크드인 오디오 룸은 클럽하우스의 UI와 유사하게 화면 위쪽에 대화 참여자, 아래에 청취자를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을 보인다.
링크드인은 SMT에 "링크드인의 대화가 비디오 공유, 스토리 및 플랫폼의 게시물에 반영돼 거의 50%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문가 아이덴티티와 관련된 특별한 오디오 경험을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초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벤트나 그룹과 같은 링크드인의 다른 부분에 오디오를 제공해 구성원이 커뮤니티에 연결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대중적인 소셜 미디어 서비스가 추세에 맞춰 오디오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별로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한편 링크드인은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전문가 기반 대화방을 배치하고 연결함으로써 입지를 다지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디스코드 스테이지 채널
디스코드(Discord)가 '스테이지 채널'이라는 오디오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엔가젯이 보도했다. 스테이지 채널은 클럽하우스와 유사하게 사람들이 서로 라이브 오디오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이다. 원활한 대화 진행을 위해 '스테이지 진행자'는 대화방의 관리자 역할을 맡는다.
스테이지 진행자는 대화방 참여자가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게 음소거 시키거나 스테이지에서 방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대화에 참여하고 싶은 청중(listener)이 말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진행자는 청중을 연사(speaker) 대기열로 옮긴 다음 청중으로 다시 옮긴다.
현재 디스코드의 스테이지 채널은 커뮤니티 서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iOS만 지원하는 클럽하우스와 달리 디스코드는 윈도우, 맥OS, iOS, 안드로이드 및 웹에서 사용할 수 있다.
디스코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달리 기존에 오디오 기반 서비스를 윤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대화방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보인다.

트위터 스페이스
클럽하우스는 오디오 산업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큰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iOS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트위터가 '스페이스'라고 불리는 오디오 대화방을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지원하며 클럽하우스의 대항마로 나오고 있다.
트위터의 'Gif' 또는 'Photos' 버튼 위에 있는 'Space' 버튼을 누르면 대화방을 생성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난다. 공용 대화방에서 스페이스 호스트는 DM 또는 링크를 통해 다른 사용자를 초대하거나, 대화방 참여자를 관리하기 위한 마이크 켜기/끄기, 캡션 사용, 효과음 켜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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