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학습자라면, C언어와 파이썬, R언어를 한 번쯤 접해보았을 수도 있다. 그만큼 흔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기사에서는 세 언어의 차이점과 작동 방식을 설명하고자 한다.
1. C언어
C언어는 1972년에 벨 연구소(Bell Labs)의 데니스 리치가 만든 언어로,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웹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개발할 수 있다.
C언어는 특정한 형태의 함수를 입력해줘야 작동한다. 아래의 예시를 살펴보자.
int main(void)
{
printf("Hello World! n")
return 0;
}
위와 같이 입력했다면, 결과 창에는 'Hello World!'라고 출력될 것이다. 위 문자열을 차근차근 해석해보자.
1) int main(void) 라는 것은 '출력의 형태가 int이고 입력의 형태가 void인 main이라는 이름의 함수'를 뜻한다.
2) 그 밑에 printf("Hello World! n")는 말 그대로 "Hello World!"를 printf 해준다. 즉, 화면에 출력해준다는 뜻이다.
3) 마지막에 return 0;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첫 번째는 함수를 호출한 영역으로 값을 전달(반환)해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현재 실행 중인 함수를 종료시킨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C언어에는 '주석(comment)'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의 실행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값도 존재하는데, 두 줄 이상을 처리할 땐 시작을 /* 로 명시하고 끝은 */ 로 명시하여 주석처리 해주고, 한 줄만 처리하고 싶을 땐 //을 사용해 주석처리를 해준다.
예)
(1)
/*
주석처리 된 문장1
주석처리 된 문장2
*/
(2)
// 주석처리 된 문장1
// 주석처리 된 문장2
2. 파이썬
파이썬은 1991년, 네덜란드 개발자 귀도 반 로섬(Guido van Rossum)이 만든 언어로, 파이참(PyCharm)이라는 플랫폼을 주로 사용해 프로그래밍이 이루어진다. 파이썬은 C언어보다 좀 더 쉽고 간편하게 다룰 수 있는 특징이 있다.
C언어에서 화면에 문자열을 출력하기 위해 printf("Hello World! n")라고 적어야 하지만, 파이썬에선 print("Hello World!")라고만 입력해줘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int main(void)나 return 0; 같은 문장들을 적어주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또한, C언어와 달리 파이썬은 문장 앞에 #을 붙여 주석처리를 하거나 여러 줄로 작성할 때는 코멘트의 앞뒤로 작은 따옴표 3개(''')를 붙여주면 된다.
예)
(1)
'''
주석처리 된 문장1
주석처리 된 문장2
'''
(2)
# 주석처리 된 문장1
# 주석처리 된 문장2
3. R언어
R언어는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로서,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무료 버전 형태로 1993년부터 소개되었다. R언어는 범용 분석 툴이기 때문에 통계 분석, 머신러닝 모델링, 텍스트 마이닝, 소셜 네트워크 분석, 지도 시각화, 이미지 분석,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매우 많은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R언어는 C언어, 파이썬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형태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입력 창에 (4 5)만 입력해도 결과 창에는 9라는 숫자 값을 얻을 수 있다. 아래의 예시와 같이 a b의 값을 알고 싶을 때는 a <- 4, b <- 5 이렇게 각각 값을 대입하고, a b를 입력해주면 값이 출력된다.
예)
a <- 4
b <- 5
a b
그리고 R언어에서의 주석은 파이썬과 마찬가지로 코멘트 앞에 #을 붙여주면 된다.
지금까지 C언어, 파이썬, R언어에 대해 정말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앞서 소개한 내용은 전체 내용 중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그러나 이 내용을 처음 접해본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제대로 접해본다면 한순간에 각각의 매력에 빠져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는 더 성장할 이 언어들을 한 번쯤은 꼭 접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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